[올댓코리아=이현우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이 검찰 조사에 불응한 데 대해 "시간 끌기식 '침대축구' 전술"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이 돈 봉투 연루 의혹을 받는 야당 의원 6명에 17일까지 출석하라 했지만 배 째라 식으로 일관하고 끝까지 소환에 불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년 임기 뒤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은 윤미향 전 의원처럼 시간 끌기, 침대 축구 전술로 살아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이 1년 가까이 온갖 꼼수를 동원해 검찰 소환을 피했다"며 "변명은 다양하지만 목적은 하나, 이재명 대표의 재판 지연과 같은 수사 지연 작전"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의 힘을 믿고 사법 시스템을 우습게 본 것으로 국회의원 특권 남용이라며 "수사 당국은 더는 해당 의원의 눈치를 보지 말고 정당한 수사 기소 절차를 밟아나가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 대표를 겨냥해 "선거사범들이 국민 혈세를 반납하지 않는 행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선거 보전비용 반환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법적 수단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저작권자 ⓒ 올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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