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코리아=이현우 기자]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의 기세가 거침없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1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마지막 경기에서 전남농구협회에 88대 33으로 승리하며 이 대회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앞서 지난달 30일 김천시청을 84대 67로, 31일에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 팀인 사천시청을 62대 54로 꺾었다. 이로써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올해 4월 경북 김천시, 6월 강원도 태백시에서 열린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무패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또한 박찬숙 감독이 지도자상을, 포워드 박은서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번 대회에는 서대문구청, 김천시청, 사천시청, 전남농구협회 등 4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의 다음 목표는 오는 10월 경남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로 여기에서 우승하면 올해 전관왕을 달성한다. 또한 2024년 모든 대회에서 무패를 이룰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프로에서 조기 은퇴했거나 고교 졸업 후 프로팀에 선발되지 못한 선수, 대학 졸업 후 진로를 정하지 못한 선수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3월 출범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잡고 재도전에 나선 선수들이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찬숙 감독의 지도 아래 창단 첫해의 어려움을 이겨 내고 이듬해부터 괄목한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서대문구청 팀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체육관을 가득 채우는 서대문구민들의 화합의 응원 함성이 대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실패를 경험했던 선수들의 재기와 도전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구민의 명예를 높이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한 농구단에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올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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