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코리아

尹대통령-한동훈, 대통령실서 90분 비공개 회동

이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7/31 [11:45]

尹대통령-한동훈, 대통령실서 90분 비공개 회동

이현우 기자 | 입력 : 2024/07/31 [11:45]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20대 대통령실


[올댓코리아=이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1시간 30분 넘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만난 건 지난 24일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 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 지 엿새 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전날 국무회의 뒤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당정화합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제2부속실 설치와 방송4법 등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이 사람 저 사람 폭넓게 포용해 한 대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치는 결국 자기 사람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조직의 취약점을 (보완되도록) 강화해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기를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이에 한 대표는 "걱정없이 잘 해내겠다"고 답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은 대통령실 주요 참모와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들 소수만 알 정도로 비밀리에 이뤄졌다.

 

전당대회 이후 그간 누적된 '윤-한 갈등'을 봉합하고 거대 야당에 대응하는 여권 결속 기조를 이어가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