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전날 최 위원장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30일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 같은 뜻을 밝히고 의원들의 추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위원장은 전날 과방위 전체 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여당 소속 과방위원인 탈북민 출신 박충권 의원이 ‘인신 공격, 명예훼손, 집단 공격, 인민재판’이라고 비판하자, “(박 의원이)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는가”라고 비난해 논란이 일었다.
박 의원은 “자유민주주의를 찾아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에 온 3만 4천여 명의 탈북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고, 최 위원장은 “대한민국으로 넘어오신 용기있는 3만 4천여 명“이라며 “그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으셨다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같은 날 “동료 국회의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상실한 발언일 뿐 아니라,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에 온 모든 탈북민 전체에 대한 심각한 모욕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오는 31일 지도부 또는 과방위 소속 여당 의원을 대표발의자로 하는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올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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